"의료기기급 헬스케어 기술에 미국서 놀라운 반응…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겠다"

입력 2024-01-11 06:44   수정 2024-01-11 06:57


“높은 수준의 헬스케어 기기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
이경수 세라젬 대표(사진)는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부스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올해는 세라젬이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는 원년”이라며 “미국 시장을 교두보 삼아 전 세계에 세라젬의 기술과 가치를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세라젬은 이번 CES에서 신제품 10종을 대거 공개했다. ‘마스터 메디컬 베드’와 ‘홈 메디케어 플랫폼’, ‘셀트론’ 등이다. 이 대표는 “메디컬 베드는 수면유도를 위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의료기기를 모듈형으로 탑재할 수 있다”며 “보다 높은 수준의 헬스케어를 집안에서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론은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전위음파체어로 식약처로부터 기능을 인정받았다. 홈 메디케어 플랫폼은 이와 같은 헬스케어 기기들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대표는 “세라젬의 기술에 대한 현장 분위기는 고무적”이라며 “이들 기술이 이번 CES에서 3개의 혁신상을 수상했고, 부스에 많은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라젬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연간 7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연구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판교에 연구원 250명 규모의 ‘세라젬 헬스케어 이노타운’을 개소하기도 했다. 혈액순환, 수면장애 해소, 척추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기기 수준의 성능을 갖춘 헬스케어 기기를 공급해 타사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AI 기술을 통해 고객 개개인의 데이터를 보다 정확하게 관리하고 분석해 맞춤형 케어를 할 수 있다”며 “이와 관련된 기술 연구 및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라젬은 1998년 설립 후 전 세계 70개국, 2500개 대리점에 의료기기를 수출해왔다. 이 대표는 “5년 전 헬스케어 기기 사업을 시작한 후 ‘제2의 창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국내 사업 성장에 주력해왔다”며 “올해부터 다시 헬스케어 기기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 미국 외에 영국, 일본 등 여러 국가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라젬은 지난해 7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면 매출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미국 내 15개 매장을 운영 중인 카페 형태의 ‘세라젬 웰니스 라운지’가 스타벅스나 맥도날드처럼 전 세계 곳곳의 동네마다 들어서 보다 많은 사람이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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